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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정보/여행

1박2일 속초여행 , 맛집 어디 가볼까?

by carry out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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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다녀온 짧은 속초여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속초아이의 대관람차와 속초중앙시장 먹거리까지 바쁜 일정이었고, 아쉬운 마음이 드는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관광지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꽤 많은 사람들이 붐볐던 중앙시장의 먹거리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속초여행
속초여행

 

속초아이&앙젤루스

 

속초아이 대관람차
속초아이 대관람차

 

속초해수욕장에 위치한 대관람차 속초아이는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밤에도 조명때문에 바다가 환히 보인다길래 늦은 저녁에 입장했습니다.

저희는 대관람차와 소원테마파크 '앙젤루스'를 묶은 패키지로 예매했습니다.

속초아이 예매권
속초아이 예매권

 

아마, 패키지 상품이 프리패스가 된다고 했던 것 같네요. 긴 줄을 서지 않아도

바로 입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대관람차안에서 밤바다를 찍어 보았습니다. 밤인데도 모래사장이 선명하게 보여요.

대관람차 야경
대관람차 야경

 

사실은 대관람차보다는 유치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앙젤루스'가 쏠솔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훌쩍 컸는데도 꽤 재밌어했습니다. 사실, 고딩이랑 중학생입니다.

저희 부부도 조금 흥미로왔습니다.

아기자기 세심하게 기획한 테마였습니다. 포토존 위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앙젤루스 포토존
앙젤루스 포토존

 

속초중앙시장

중앙시장
중앙시장

 

주말이어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는 어렵지 않았으나 붐비는 탓에 대기가 좀 있었습니다.

먹거리는 눈이 아플 정도로 많았는데 우선, 유명하다는 곳은 무작정 가서 줄 섰습니다.

 

1.만석 닭강정

닭강정
닭강정

 

거의 공장 수준으로 2군데가 있었습니다.

줄은 길었지만 금세 빠져요. 포장된 박스가 무지하게 쌓여있어 차례가 오면 그냥 가져가면 됩니다.

닭강정 맛이 거기서 거기이지만 식어도 맛있다고 하니 두 박스 샀습니다.

식어도 맛있기는 우리 동네 닭강정 집과 별반 다르지 않아요.

시장을 다니는 사람들 손에 여지없이 만석닭강정 박스가 들려 있을 정도로 필수구매품 인가 봅니다.

 

2. 티각태각

티각태각 부각
티각태각 부각

 

부각전문점이에요, 여기 줄도 만만치 않습니다.

뭐 거의 모든 가게 대기줄이 그래요. 맛보기도 할 수 있어 몇 개 집어 먹었는데 마트에서 사 먹던 거랑은 다르긴 하더라고요, 종류별로 다 사봤습니다. 속초는 게가 유명하다고 해서 게부각도 샀는데 제 입맛에는 새우깡과 거의 다를 게 없는 맛이라 별로였습니다. 나중에 보니 인터넷으로도 구매 가능해서 구매해 봤습니다.

맛도 같고 가격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3. 오베르망 명란치즈바게트

아이가 1순위로 원해서 구매했습니다. 여기 찾느라 좀 헤맸습니다 유명세와 달리

이상하게 손님들이 없어서 기대하지 않고 샀는데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특등급 백명란만

사용한다고 하시는데 명란의 비린맛을 싫어하시는 분도 거부감 없이 드실 수 있을 겁니다.

 

4. 옥수수 술빵

 

옥수수 술빵

 

제일 대기줄이 길었습니다. 바로 옆집도 술빵집인데 손님이 없어서 의아하긴 했습니다.

맛이야 거기서 거기겠지요. 저도 이기술 배워서 시장 한 귀퉁이에서 팔아봐야 하나 할 정도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원조 아니면 어떻겠어요?

대기줄에 지친 손님들 한테만 팔아도 지방에 빌딩 하나는 사지 않을까 하는....

거의 대왕피자 식으로 나와 절단하는 게 신기했습니다.

하나만 살려다 대기시간이 아까워 2~3개씩 추가로 사는 분이 많아 점점 더 대기가 길어져요.

그래서 저희도 추가로 샀는데 괜히 샀습니다. 냉동고에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허기져서 아바이마을로 순댓국을 먹으러 갈까 했는데 그냥 한바퀴 돌다보니

순대골목이 있어서 한가한 식당을 골라 오징어순대와 순대국 먹었습니다.

여기도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먹어보는 오징어순대를 아주 맛있어했습니다.

순댓국
순댓국

 

 

중앙시장은 아니지만 SNS로 입소문 난 맛집 몇 군데 가봤습니다.

 

흰다정

흰다정
흰다정

 

빙수가 맛있다는 곳인데요 메뉴는 모두 빙수입니다. 첨 먹어보는 쫀득쫀득한 빙수라 오~ 맛있네 하면서 먹었습니다.

흰다정 빙수
흰다정 빙수

 

 

오복식당

오복식당
오복식당

 

사실은 다른 집을 찾아갔는데 하필 그날 휴무여서 그냥 대충 찾아간 곳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분 넘게 대기해야 했다는...

속초는 다 대기해야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속초에는 장칼국수가 유명해서 인지 장칼국수 집이 많았습니다.

아무 데다 가도 이맛일 거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장칼국수
장칼국수

 

키친온유

키친온유
키친온유

 

예약하지 않고 갔더니 예약마감이 되어 버려 아쉽게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만, 예약자 명단을 밖에 적는 곳이 있어 적고 한없이 기다렸더니 이미 예약이 끝났다는 걸 한참 후에 알게 되어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위치도 식당이 있긴 한 거야? 싶을 정도로 어촌마을 주택가 후미진 곳에 있어 두 번 당황했습니다.

인터넷의 힘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런 곳에 과감히 가게를 차렸을까 싶어요. 영업안내 참고하셔야 해요. 

 

속초 영랑동 골목 안 이탈리안 레스토랑
▫️목요일휴무 DM❌ 예약❌
▫️런치11:10~15:00 (L.O 14:00)
▫️브레이크 15:00~ 17:10
▫️디너 17:10~20:30(L.O 19:30)

 

칠성조선소

칠성조선소
칠성조선소

 

돌아오는 길에 칠성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조선소의 역사에 대해 따로 마련한 공간엔 전시가 되어있고 떨어진 건물에 카페가 있어요.

제법 정취가 있습니다. 어른들은 예전엔 이랬지 하겠지만 아이들은 이게 뭐야 싶을 텐데 오히려 젊은 층이 더 많이 북적거리긴 합니다.

뭐 그런 곳이 요즘 한두 군데는 아니니깐요.

칠성조선소
칠성조선소

 

칠성조선소 풍경
칠성조선소 풍경

 

1박 2일 여행이어서 맛집만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몸은 고되지만 여행이 주는 희열은 늘어난 뱃살과 함께

마음 한구석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해외여행도 좋지만 짧게 짧게 가는 국내여행도 좋습니다.

2년에 한 번 해외여행을 가기보다는 1년에 4번 국내여행을 갔다 오는 게

아이들은 더 기억한다고 하니 올해는 가성비 있는 여행계획 세워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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