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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 오디오북 1년 이용 후기

by carry out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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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 윌라를 이용한 지가 1년 조금 넘었네요. 저도 놀랐습니다. 
1년을 꾸준히 이용했다는 것과 세월이 금방이라는 것
오디오북을 들어볼까  망설이신다면 제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윌라 사용후기
윌라 사용후기

 

2022년 12월에 처음 가입했습니다. 총 75권의 책을 들었습니다. 


밀리의서재를 이용하다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윌라로 바꾸었습니다.
저는 주로 자기 계발과 인문학, 역사를 듣습니다.
인문학은 흘려듣기 쉬운 책 위주로 선정했습니다.
김경일 교수의 '인지심리학은 처음이지?'라는 책을 접하고 '인지심리학'이란 게 있구나라고 처음 알았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산책을 해야 하는데 

예전엔 그냥 멍하니 강아지 엉덩이만 보고 걷다가 
오디오북을 들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시도했습니다.
산책시간도 지루하지 않고 매일  2시간가량의 산책도 후딱 지나갑니다.

윌라 오디오북의 장점

다양한 책을 마음껏 고를 수 있습니다.

 

 


월정액 금액도  책한권 구매하는 것에 비해 크게 부담 없습니다.
또한, 가족 1명에게는 추가 금액 없이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저는 고등학생인 딸과 함께 이용합니다.
수시 준비중 필요한 도서목록은 윌라에서 찾아 듣게 하는데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지는 않지만 도움은 받고 있습니다.
윌라를 홍보하고자 하는 생각은 딱히 없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이용해 본 결과 많은 생각이 바뀌었고 제 스스로 많이 다듬어졌다는 느낌도 듭니다.

 

윌라 오디오북의 단점

자기계발서나 재테크 관련 책을 주로 들었는데 흘려듣기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 

가끔은 책을 사서 봐야 하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아 이 구절 참 좋다.. 하는 생각이 들 때는 다시 듣기가 참 번거롭습니다.
잠깐 딴생각을 하다가 놓치는 부분도 있어서 다시 들어보기도 합니다.
물론,  목록을 찾아 다시 들을수 있지만 종이책으로 보는 것 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윌라 목록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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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마 책을 오롯이 종이로만 접해야 된다는 사고방식을 깨트리지 않았다면  1년에 2권이나 읽었을까요?
주부인지라 설것이 할 때, 청소할 때, 남편과 싸워서 말하기 싫을 때, 

강아지 산책 시 열심히 들었더니 
참으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었습니다. 


구매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을 때는 저의 취향에 치우쳐 

다양한 분야를 접하지 않았는데 책도 편식하면 안 된다는 걸
느끼게 해준 1년이었습니다.

1년 넘게 듣다보니 성우도 선별하게 되는 묘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성우에 따라 책의 느낌과 감동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지거든요.
책을 고르느냐, 성우를 고르느냐 뭐 이런 거요.
조금 느리게 읽는 성우는 AI배속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AI 배속기능
AI 배속기능



집중해서 독서 할 시간이 부족한 분이시라면 자투리 시간에 부담 없이 한번 들어보세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와 같은 책은 선택하지 마시고(뭔 소린지 읽어도 어려운데 듣기란...)
한국사, 자기계발서, 인문학, 소설은 무난하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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